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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박람회 전시관 불…두달 앞두고 '가슴 철렁'

<앵커>

오늘(14일) 낮 여수박람회 전시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불길은 초기에 잡혔지만 개막을 두 달 앞두고 하마터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박람회장 전시관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이 난 전시관 지붕에선 소방대원들이 힘겹게 진화작업을 벌입니다.

[목격자 : (불이) 나중에 조금씩 나왔는데 처음에 불이 겉으로 보이던 상태는 아니었어요. 연기가 많이 났어요.]

여수박람회장 국제관 C동 지붕에서 불이 난건 오늘 낮 12시 50분쯤.

불은 국제관 지붕 3만㎡ 가운데 150㎡와 벽 판넬 20m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 대가 긴급 출동했지만 이처럼 공사 현장이다 보니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옥상에서는 인조잔디를 채우는 용접 작업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용접 불꽃이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화재로 인한 전시관 내부손상은 없다며 박람회 준비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근수/여수박람회 사무총장 : 5월 5일날 12만 명을 대상으로 임시 개장식을 하는데 임시 개장에는 전혀 문제가 없겠습니다.]

5월 12일 개막하는 여수박람회의 현재 공정률은 97%로 국제관을 비롯한 박람회장 전시관 공사는 다음 달 초쯤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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