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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로켓 무기 '대신기전' 개발자 밝혀졌다

조선의 로켓 무기인 '대신기전(大神機箭)'의 개발자가 새롭게 밝혀졌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채연석 박사는 오늘(14일) 세종 27년부터 문종 1년 사이의 조선왕조실록을 분석한 결과, 로켓 무기 '대신기전'의 연구개발 책임자는 1445년 당시 39살인 과학기술자 '박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신기전은 길이 5.6m, 무게 4에서 5kg, 비행거리가 약 1km에 이르는 세계 최초의 2단형 로켓이지만 그동안 개발자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채 박사는 박강이 세종 27년부터 '군기감정'을 지내면서 최무선 시대의 로켓 '주화(走火)'를 개량해 '중주화', '대주화'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주화는 세종 29년 가을부터 12월초까지 여진족을 격퇴하기 위해 평안도와 함길도의 4군6진 지역에 총 2만 4930기가 배치됐습니다.

채 박사는 세종 29년 6월 당시 박강이 군기감정에서 파직된 상태였지만, 로켓의 제작이 어려웠기 때문에 박강에게 9000기를 평안도에서 직접 제작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채 박사는 이 주화가 세종 30년에 이름이 '신기전'으로 바뀌었고, 중주화와 대주화도 각각 중신기전과 대신기전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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