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무역협정이 발효된 뒤 유럽 국가들이 우리나라 수출물품을 상대로 원산지 검증을 요청하는 사례가 최근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ㆍ미 FTA가 내일(15일) 발효되면 이러한 추이는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세청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이후 이달 5일까지 칠레, 싱가포르,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아세안, 인도 등 FTA 체결 6개 권역에서 들어온 수출검증 요청은 모두 174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로 보면 원산지 검증요청은 2007년부터 3년간 매년 7건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88건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EU는 작년 7월 FTA 발효 후 6개월간 41건이었던 원산지 검증 요청건수가 올해 들어서만 55건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관세청측은 "EU 등 선진국의 원산지 검증 요청은 중국산 제품의 한국산 둔갑을 우려한 임의 상품추출 방식이어서 실제로 크게 문제가 된 사례는 많지 않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산 맞나요?'…FTA 원산지 검증요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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