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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도 최고가 '에너지 비상'…유류세 선별지원 검토

<앵커>

에너지 비용 부담이 감당하기 어려운 단계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습니다. 휘발유에 이어서 서민 연료인 LPG 가격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의 에너지 비용을 선별 지원하는 것을 포함한 비상대책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동차용 부탄가스의 지난주 전국 평균 가격은 리터당 1,143.32원.

사상 최고치입니다.

휘발유도 전국 평균 가격이 2,026원, 서울 지역은 2,097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정희원/서울 목동 : 너무 비싼거 같아요. 기름값이, 웬만해서는 차를 못갖고 다니겠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야할 거 같아요.]

이란 핵 관련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국내 수입비중이 큰 두바이유는 배럴당 123.7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국제 유가가 130달러 선에 바짝 다가서면서 유류세 인하 등 정부 비상 대책이 가동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정부는 유류세를 내릴 경우 일괄 지원보다는 저소득층 위주로 선별 지원할 방침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 : 대상을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대상을 어떻게 정하느냐에 따라서 재원 규모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앞서 지난 2008년에는 10조 원 넘게 투입해 1600만 명에게 유류세 인하 혜택을 줬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가용 재원이 3조 원에 불과해, 주유소에서 기름을 살 때 유류세를 차감해주는 유류세 환급카드나, 할인 가격으로 기름을 구입할 수 있는 유가 할인카드를 저소득층에 지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VJ : 정민구,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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