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원(47) 충남 공주시장이 13일 자유선진당을 탈당했다.
이 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11 총선을 맞아 시장으로서 정치적인 중립을 지키고 시정에 전념하기 위해 선진당을 탈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저를 이끌어 준 심대평 대표와 당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분간 무소속으로 잔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시장의 탈당은 선진당이 자신의 정적인 윤완중(67) 전 공주시장을 4.11 총선 선진당 공주시 후보로 공천한 데 대한 항의 표시인 것으로 지역정가는 보고 있다.
이 시장은 2002년 지방선거 때 윤 전 시장과 맞대결을 펼쳐 쓴잔을 마신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도 선진당이 윤 전 시장을 공천할 움직임을 보이자 일부 지방의원들과 함께 강하게 반발해 왔다.
선진당의 한 관계자는 "윤 전 시장은 이번에 4.11 총선행 티켓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2014년 지방선거 때 시장 등의 공천권을 쥔 선진당 공주시 당협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 전 시장이 이런 점을 의식해 탈당을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2006년 지방선거 때 심대평 현 선진당 대표가 창당한 국민중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
(공주=연합뉴스)
선진당 공천잡음?‥이준원 공주시장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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