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게 실은 단지 돌고래 한 마리 고향에 돌려보내는 일이 아닙니다.
권애리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우선 돌려보낼 돌고래가 남방 큰 돌고래 이렇게 이름이 붙여져있던데 어떤 종류입니까?
<기자>
남방 큰 돌고래는 우리나라에선 유일하게 제주근처해안에 100여 마리가 생존해 있는 국제 보호종입니다.
잡아서도 안 되고 거래도 할 수 없는 동물입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돌고래를 사육하고 있는 모든 동물원에 대해 바다로 돌려보낼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박원순 서울 시장이 돌고래를 돌려보내긴 하는데 제주 해군기지 건설 현장 앞바다로 보내겠다 이렇게 말을 했다면서요?
<기자>
정확한 발언 내용은 이렇습니다.
원래 제주 강정마을 앞바다에 돌고래가 많이 살고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강정마을 구럼비 앞바다에서 돌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우회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해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