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무성 "백의 종군"…한숨 돌린 새누리당

'非 박근혜 연대' 주춤

<8뉴스>

<앵커>

4.11 총선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공천이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선량들의 이합집산과 또 이에 따른 각 당의 이해득실이 하루가 다르게 출렁이고 있습니다. 우선 낙천자들의 탈당으로 보수 분열의 조짐을 보이던 새누리당은 오늘은 일단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천 탈락 위기에 몰리면서 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검토했던 부산의 김무성 의원이 당에 남기로 했습니다.

공천에서 떨어져도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의원 부산 남구을 : 제가 우파 분열의 씨앗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 끝에, 백의종군이 제가 가야 할 길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김 의원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선 김 의원의 당 잔류 선언이 친박계 복귀의 신호탄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친 이재오계인 진수희 의원도 예고했던 탈당 기자회견을 취소했습니다.

보수신당 참여설이 나돈 정운찬 전 총리도 이른바 '비 박근혜 연대'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잇단 반발과 탈당으로 부상했던 비 박근혜 연대는 일단 동력이 약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3선의 최병국 의원이 탈당하고 강승규 의원이 공천 무효 확인 소송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개별적인 반발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12일) 서울 동대문갑에 허용범 전 국회 대변인을 공천하는 등 공천자 16명을 추가 로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는 616명이 신청한 비례대표 후보 심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