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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정재성 우승…올림픽 자신감 '충전'

<8뉴스>

<앵커>

한국 배드민턴 남자 복식의 간판 이용대-정재성 조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 오픈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런던이 기다려집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113년 전통의 전영오픈 결승에서 이용대-정재성은 관중의 환호 속에 코트에 입장했습니다.

세계 랭킹 2위 이용대 정재성조는 랭킹 1위 중국의 차이윈-푸하이펑조와 불꽃튀는 대결을 펼쳤습니다.

1세트를 듀스 끝에 아깝게 내준 뒤 2세트부터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우리가 20 대 9로 승기를 잡자 3세트에 대비해 힘을 아끼려고 서로 스매싱을 하지 않고 50번 가까이 랠리를 이어가는 신경전도 벌어졌습니다.

이용대-정재성은 3세트에서는 끈질긴 수비로 중국팀의 진을 뺐습니다.

몸을 날려 셔틀콕을 걷어올리고, 강력한 스매싱도 막아내 상대의 실책을 이끌어냈습니다.

[현지 중계캐스터 : 정말 믿을 수 없군요. 환상적인 수비입니다.]

이용대-정재성조는 3세트를 21 대 14로 따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4년만에 전영오픈 정상에 오른 두 선수는 코트에 드러누워 환호했습니다.

[이용대/배드민턴 국가대표 : 슈퍼시리즈마다 항상 맞붙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를 하고 나왔던 것이 오늘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용대-정재성조는 중국팀과 상대전적에서도 11승 10패로 우위를 점하며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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