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지난해 엥겔 계수가 6년 만에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생활비 부담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 조사결과 지난해 소득 하위 20%인 저소득층 가구의 엥겔계수가 20.7%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가구의 엥겔계수도 지난해 14.18%로 6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소비지출 중 식료품과 음료가 차지하는 비중을 뜻하는 엥겔계수가 높아졌다는 것은 식품 물가 상승으로 서민들의 먹고 사는 부담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소득계층별로는 지난해 상위 20%인 5분위의 엥겔계수가 11.83%인 반면 하위 20-40% 계층은 15.76%를 기록해 소득 수준이 낮을 수록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1분위 엥겔계수는 5분위 보다 두배 가량 높아 저소득층 일수록 물가 상승에 따른 생활고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에는 특히 식료품과 비주류 음료 물가가 1년 전보다 8.1%나 상승해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저소득층의 의식주에 대한 경제적 부담도 커지면서 1분위는 지난해 의식주 필수 항목에 대한 지출 비중이 최근 9년 중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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