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이 이번 달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사외이사의 절반 이상이 기존 사외이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100대 기업 중 68개 회사는 이번 달 주주총회에서 모두 178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합니다.
이 가운데 52.3%인 93명은 기존의 사외이사를 다시 선임하고 85명은 새로 뽑을 예정입니다.
특히 장.차관 출신이나 검찰, 국세청 등 권력기관에 몸 담았던 인사들이 이른바 '로비용'이라는 비판에도 대거 선임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회사를 잘 아는 인물이 사외이사를 맡으면 전문성이 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경영진과 사적인 관계 때문에 독립성을 유지하기 어려워 사외이사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거수기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사외이사 과반 재선임…거수기 전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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