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가, 외가 합쳐 해병이 모두 14명이나 되는 가족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 딸까지 가족애가 곧 전우애인 이 특별한 가족 만나보시죠.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술에서 기왓장 격파까지.
해병대원들이 고도의 무술 실력을 뽐냅니다.
이들을 지도하는 교관은 해병대 최초의 특공무술 여성 교관인 문라원 하사, 격투기와 태권도 등 무술 단수를 모두 더하면 6단에 이릅니다.
입대 전에는 격투기 한국챔피언까지 지냈습니다.
[문라원/해병대 1사단하사 : 어릴 때부터 10년 넘게 무에타이를 해왔고, 그 체력을 바탕으로 거기에 대해서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문 하사가 해병대를 지원한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예비역 해병 중사인 외할아버지를 시작으로 아버지는 주임 원사, 동생은 해병대 하사입니다.
[문찬호/해병대 1사단 하사·동생 : 아버지와 삼촌들이 모두 해병대여서 저는 군인은 해병대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해병대 온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친가와 외가를 합쳐 현역만 7명, 예비역까지 합하면 14명이 해병입니다.
미래 배우자도 해병에서 찾겠다는 문 하사 남매, 이들 가족에겐 가족애와 전우애가 같은 말입니다.
"우리 가족 화이팅! 해병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