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북송 중단 운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 중인 국회대표단은 "탈북자 북송 저지 운동이 세계적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문단장인 새누리당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제네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박상기 대사 등으로부터 북한 인권 관련 현안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탈북자 북송은 동포의 문제이기 이전에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의장은 "중국 당국이 탈북자가 북송됐을 때 어떻게 될 거라는 걸 알면서도 태도 변화를 보여주지 않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우리 정부도 탈북자가 북송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안형환 의원도 "중국과 러시아 대표부 뿐만 아니라 북한 대표부에도 면담을 신청했으며, 면담이 성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단을 통해서라도 의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탈북자 강제북송 중단을 요구하면서 단식농성을 벌였던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이 주도해 성사된 것으로, 김형오 전 의장은 단장으로 새누리당 북한인권위원장인 이은재 의원과 안형환 의원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유엔 인권이사회 회의에 참석해 마르주끼 다루스만 북한 인권특별보고관의 보고를 청취한 뒤 다루스만 보고관과의 면담, 내외신 기자회견을 합니다.
13일에는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제네바회의에 참석해 탈북자의 증언을 듣고, 14일에는 알렉산더 알레이니코프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 강경화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부대표와 면담한 뒤 유엔 유럽본부 앞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금지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습니다.
국회대표단 "북송저지 세계적 반향 위해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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