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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고비 넘어라!…월드컵 태극전사 경기 관건은?

<8뉴스>

<앵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을 볼 수 있을까요? 오는 6월부터 1년 동안 아시아 최종 예선전이 펼쳐지는데 특히 첫 테이프를 잘 끊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김현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우리가 속한 최종 예선 A조입니다.

중동의 세 나라와 우즈베키스탄, 어느 한 팀 만만한 상대가 없어 보입니다.

가장 먼저 첫 경기는 6월 8일, 카타르 원정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귀국해서 12일 레바논과 홈 경기를 치르는데, 카타르에서 우리나라까지 돌아오는 길, 비행거리만 편도 10시간이 넘고, 중동지역과 우리나라의 시차가 6시간입니다.

따라서 나흘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피로와 시차를 모두 극복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라 태극전사들에게 레바논전은 홈 경기라고 해도 이점이 크게 없습니다.

이어 9월에는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10월에는 이란으로 부담스런 원정경기가 이어집니다.

남은 네 경기 일정은 그래도 조금 수월한 편인데, 세 경기를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초반 네 경기 결과가 본선행을 좌우할 중요한 열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조에서 최대 라이벌을 꼽는다면 이란 팀을 꼽을 수 있습니다. 역대 전적도 팽팽하고, 지난 남아공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두 차례 만나 모두 비겼습니다.

가장 조심해야 하는 바로 이 선수입니다. '이란의 박지성'으로 불리는 네쿠남입니다.

현재 스페인 오사수나에서 뛰고 있는데 3차 예선에서도 가장 많은 골을 넣었습니다.

또, 일본을 꺾고 3차 예선 무패가도를 달린 우즈베키스탄 역시 우리나라의 경계 대상입니다.

주장 제파로프는 K리그 FC서울에서 두 시즌을 뛰었고, 골잡이 게인리히도 수원 삼성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 축구를 잘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표팀 최강희 감독은 애제자죠, 이동국 선수를 믿고 있습니다. 특히 중동 팀에 강했기 때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소중합니다.

우리 태극전사들을 믿고 열심히 응원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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