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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라큐스대 세미나 폐막…'남북회동' 불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 구축을 주제로 미국 시라큐스대 행정대학원인 맥스웰스쿨과 독일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이 공동주최한 세미나가 폐막했지만 남북한 6자 회담 수석대표간 회동은 끝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의나 오찬장에서 자리를 함께 하긴 했지만 내용 있는 대화를 전혀하지 못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북한 측 인사들은 한국측 정부 당국자들과는 얘기하지 않으려는 기색이 역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의 리용호 부상은 세미나 도중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과 행사장 밖에서 별도의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와 한반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 부상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북미간 관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는 이른바 '선(先) 북미관계 해결 후(後) 북핵 해결'이라는 새로운 북한의 협상방식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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