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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탈북자 북송 반대…난민협약 지켜야"

<앵커>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유엔 난민협약을 지켜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미 중인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과 회담을 마친 클린턴 국무장관은 탈북 난민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마자 분명한 어조로 강제 북송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미 국무장관 : 탈북 난민들이 북한으로 다시 송환돼 위험에 빠져서는 안 될 것입니다.]

모든 나라는 국제적 의무에 따라 난민 문제를 처리해야 하며 중국도 1951년 발효된 유엔 난민협약에 가입해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글린 데이비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중국을 방문했을때 중국의 고위당국자들에게 우려를 제기한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탈북 난민에 대한 처우문제를 한국, 중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북 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제기구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입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의 오늘(10일) 발언은 지금까지 나온 발언 가운데 미 최고위당국자의 발언이고 동시에 가장 수위가 높은 발언입니다.

이제 중국 정부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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