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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통합진보, 10일 새벽 야권연대 합의

<앵커>

진통을 거듭하던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 협상이 오늘(10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양당 대표가 철야 협상을 벌인 끝에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보도에 정성엽 기잡니다.



<기자>

자정부터 철야 협상을 시작한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오늘 새벽 3시 반쯤 야권연대 합의문에 최종 서명했습니다.

양당은 전국 지역구를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 방식의 후보 단일화 경선 지역과 야권 연대를 위한 후보 양보 지역을 선정했습니다.

서울 지역구에선 민주통합당 후보의 용퇴가 없는 대신, 고 김근태 고문의 부인 인재근 씨가 출마한 도봉갑은 물론, 이정희 공동대표의 관악을 노회찬 대변인의 노원병, 천호선 대변인의 은평을 모두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야권 연대를 위한 후보용퇴나 무공천 지역은 민주통합당이 15곳, 통합진보당이 66곳으로 결정됐습니다.

부산 영도와 해운대 기장갑, 인천 남구갑, 울산 남구을과 동구는 물론, 양당이 막판까지 입장차를 보였던 광주 서구을과 대전 대덕도 통합진보당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서기로 했습니다.

경기 파주을과 성남 중원, 의정부을, 충남 홍성·예산, 충주에서도 민주통합당이 양보하기로 했습니다.

양당은 야권 단일후보로 총선에서 승리한 뒤 공동정책 합의문을 실천한다는 점도 합의 내용에 포함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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