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야권연대, '힘 겨루기'로 난항…임종석 사퇴

<8뉴스>

<앵커>

합의 시한을 넘긴 야권 연대 협상은 오늘(9일)도 진통을 거듭했습니다. 비리 전력 논란에 휩싸인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은 공천을 반납하고 당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야권 연대 합의 시한이 지났는데도 좀처럼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감정이 실린 설전을 벌였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타결 직전까지 갔던 협상이 통합진보당의 거듭된 무리한 추가 요구로 난항에 빠진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심상정/통합진보당 공동대표 : 야권의 맏이를 자임하는 정당이 이처럼 강퍅한 협상안을 가져온 것을 납득하기 힘들었습니다.]

양 당은 단일화 경선 지역 숫자와 여론조사 설문 문항 등을 놓고 힘 겨루기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1차 경선을 통해 공천자 24명을 추가로 확정했습니다.

김영환, 이종걸, 송훈석, 오제세 의원 등 현역 의원 4명이 모두 경선을 통과했습니다.

서울 강동갑의 이부영 전 의원과 경남 김해을의 김경수 전 청와대 비서관도 공천을 따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안병욱 가톨릭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비례대표 추천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공천 갈등으로 불거진 비리 전력자 논란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임종석 사무총장은 공천을 반납하고 당직도 내놨습니다.

[임종석/민주통합당 사무총장 : 당에 남는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 일이라는게 늘 마음같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비리 전력자 공천 반납을 요구해온 혁신과 통합측은 더 이상의 문제 제기는 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대철 ,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