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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탈락 의원들 잇단 재심 신청

"10여 명 집단행동할 수도"…국민생각 "영입주력"

새누리당의 4ㆍ11 총선 공천이 반환점을 돌면서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재심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공직후보자추천위가 제4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한 9일 현재 낙천한 지역구 현역 의원은 25명에 달한다.

이들 중 상당수는 공천 탈락이 확정되자 곧바로 공천위에 재심을 신청했고, 이날도 강승규(서울 마포갑), 정수성(경북 경주) 의원 등이 공천 결과를 비판하며 재심 신청 의사를 밝혔다.

강승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수도권 당선 가능성을 무시한 수도권 현역 의원 죽이기고, 친박(친박근혜)계가 당을 장악해 사당화하려는 음모이자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서울 48개 당협 평가에서 1위를 한 나를 탈락시킨 것은 명백한 보복공천으로, 컷오프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며 "5천여 명의 당원ㆍ주민의 의견을 모아 재심을 청구했으며, 공천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수성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9일) 발표된 공천자는 중대한 하자가 있으므로 공천위의 공천 결과를 절대 승복할 수 없다"며 "곧 중앙당에 재심 요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이(친이명박)계 핵심인 진수희(서울 성동갑) 의원도 재심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낙천한 친이계 의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조짐도 보인다.

공천에서 탈락한 수도권 친이계 의원 10여 명은 계속 접촉하면서 향후 거취 문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서는 전여옥 의원처럼 보수성향 중도신당인 `국민생각'에 합류하거나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 등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국민생각 측은 새누리당 낙천자에 대한 영입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 의원은 "아직 국민생각 입당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며 "10명 이상이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고, 다른 수도권 의원은 "국민생각에 합류한다면 개별 입당이 아닌 집단 입당 방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서울 지역 한 낙천 의원은 "국민생각과 함께 하기보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며 신당 창당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들은 오는 12일 제5차 공천자 발표까지 지켜본 뒤 거취 논의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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