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총선을 앞두고 비리 연루 논란으로 공천 반납 압박을 받아 온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이 사퇴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9일) 4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 성동을 총선 후보와 사무총장직이란 무거운 짐을 내려 놓겠다며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임 사무총장은 "야권 연대 성사 뒤에도 당에 남는 부담까지 책임지고 싶었지만, 세상 일이 마음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에 대해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문재인 상임고문이 어제 저녁 한명숙 대표를 만나, 임 총장의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혁신과통합 측의 의견을 전달한 것이 사퇴의 직접 배경으로 보입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간 야권 연대 협상은 타결 시한인 어제 자정을 넘겨 진행됐지만, 합의점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양당은 영남을 제외한 10곳 정도에서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양당 후보간 경선 지역 수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양당 실무협상 대표들은 오늘 다시 협상을 재개합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영남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4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공천 반발로 친이계의 탈당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박계 의원들의 물갈이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서울 영등포갑 공천에서 탈락한 전여옥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국민생각에 입당했습니다.
전 의원은 "새누리당 공천은 복수학살극"이라며, "영등포갑이 아닌 다른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 임종석 총장 사퇴…새누리 4차 공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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