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정기검진만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
대한민국 여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병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방영숙/60세 : 폐경이 지나고 나니까 암이 걱정되는데, 그중에서도 자궁암이 제일 많이 걱정되죠.]
[박정자/56세 : 주위에서 들은 얘기로는 갑상선암을 많이 걱정하고 저만은 피해가기를 바라고 있죠.]
[박지은/27세 : 요즘 여성들이 갑상선암에 많이 걸린다고 하니까요. 저도 걸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해요.]
국립암센터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전체 여성암 가운데 갑상선암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환자는 3년 새 2배 이상 증가했고 특히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4배가량 더 많았습니다.
최근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에 시달려온 5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갑상선암에 걸렸습니다.
[이 모 씨/51세 : 목에 뭔가 걸린 것처럼 침을 삼키면 뭔가 좀 무엇이 걸려있는 것처럼 그랬어요. 많이 피곤하고.]
갑상선은 우리 몸의 필요한 호르몬을 분비해 신체의 모든 대사를 조절하는 기관입니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의 변화가 있거나 방사선에 많이 노출된 경우 갑상선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이재복/고려대의대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 암으로도 성대 마비가 오게 돼요. 후두 신경 마비로. 그런데 그게 심각하죠, 목소리를 잃는 다는 것 자체가. 기관지 압박을 일으키거나 음식을 삼키는 식도를 압박하는 증상이 나오게 되고.]
갑상선암은 환자 상태에 따라 갑상선 절제술이 이뤄지는데, 수술 후에는 호르몬을 보충해주는 약물치료를 같이 해야 합니다.
[이재복/고려대의대 유방내분비외과 교수 : 초기 치료를 하게 되면 25년 동안 재발할 확률은 5% 미만으로 우수한 성적을 내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10년에 30%라는 높은 재발율을 보이는 차이점이 있어요.]
지난해 갑상선 암 수술을 받은 60대 여성입니다.
[김연여/63세 : 수술하고 나니까 마음도 편하고 또 피로감도 그때 같지 않아요. 지금은 산에도 점점 높이 올라갔다 와도 굉장히 몸이 가볍고.]
갑상선암을 예방하려면 매년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또, 평소에 요오드가 많이 들어있는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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