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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영양지원 회담 종료…"대화 진전 있었다"

<앵커>

어제(8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 북-미 식량지원 회담은 결과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미국 대표는 분배 투명성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 양국은 이틀에 걸쳐 24만t에 달하는 대북 영양지원 물품의 전달 시기와 방법, 그리고 분배 모니터링 문제 등을 집중 협의했습니다.

미국 측 대표인 로버트 킹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회담을 마친 뒤 북한과의 이번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로버트 킹/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 : 대북 영양지원 문제에 대해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습니다.]

킹 특사는 특히 회담 쟁점이었던 분배 모니터링과 관련해 "우려했던 관리상의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으로부터 만족할 만한 수준의 모니터링 방식을 보장받았음을 시사한 것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영양지원 시기와 방법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중국 정부는 이번 회담을 지지했다며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류웨이민/중국 외교부 대변인 : 북0미 회담에서 합의된 사항이 순조롭게 실현돼 6자회담을 재개할 조건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영양지원에 대한 논의가 진척되면서 이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대한 세부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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