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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선박 '탄소세' 부과법안 속도 낸다

유럽연합이 항공기에 이어 선박에도 소위 '탄소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만드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U는 지난주 국제해사기구와 해운업계의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 협정 도입에 대해 협상을 벌였으나 또 다시 결렬돼 27개 회원국을 왕래하는 선박에 소위 '탄소세'를 부과하는 독자적 제도를 만들 전망입니다.

EU는 지난 2008년 개정한 배출가스거래제 지침에서 2011년 12월까지 국제적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항공은 물론 해운 부문에서도 독자적인 제도를 시행하도록 했습니다.

2010년 기준 EU의 수송 분야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 해운업계의 비중은 15.3%로 12.4%를 차지하는 항공업계보다 큽니다.

세계 선박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2050년까지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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