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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연대 전략지역 12곳 전후 타결 가닥

민주-통합진보 실무협상 계속…협상시한은 넘겨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4·11 총선에서 12곳 전후의 전략지역을 정해 연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선지역의 경우 양당은 영남권을 제외하고 수도권 중심으로 30여곳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를 계속했으나 견해차를 좁히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당 실무협상 대표인 민주당 박선숙 의원과 통합진보당 이의엽 공동정책위의장은 야권연대 타결시한인 이날 오후 협상을 시작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쟁점 현안을 조율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실무협상을 추인하기 위해 협상장 인근에서 밤 늦게까지 대기하고 있던 민주당 한명숙 대표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실무협상이 최종 마무리되지 못하는 바람에 대표 회담을 열지 못했다.

양당은 이날을 끝으로 협상 시한을 넘겼지만 협상 의지가 분명한 만큼, 9일 실무협상을 재개한 뒤 대표 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당은 협상에서 이정희 공동대표가 출마한 서울 관악을과 같은 당 오병윤 전 사무총장이 출마한 광주 서을 등의 전략지역 설정 문제를 놓고 막판 기싸움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 노원병(노회찬), 경기 고양 덕양갑(심상정), 성남 중원(윤원석), 의정부을(홍희덕), 파주을, 인천 남구갑(김성진)이 전략지역으로 유력하다.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천호선 대변인도 단일 후보로 가닥이 잡혔으나, 민주당 후보와 경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영남권에서는 부산 영도(민병렬), 해운대기장갑(고창권), 울산 동구(이은주), 남구을(김진석) 등 4곳이 통합진보당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충청권에서 홍성·예산(김영호)을 단일화 지역으로 얻어냈고, 대전 대덕 등도 협상 테이블에 올려져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경선지역에 대한 협상은 온탕과 냉탕을 왔다갔다했다.

민주당은 "통합진보당이 협상이 계속될 수록 경선지역을 늘려간다"고 불만을 터뜨렸지만, 통합진보당은 "민주당이 경선 지역을 확대했다가 당내 사정을 핑계로 다시 줄였다"고 비판했다.

경선룰의 경우에도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묻자는 입장인 반면, 통합진보당은 적합도를 내세워 타협을 이루지 못했지만, 협상 타결에 별다른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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