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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명태' 일 수산물 방사성물질 검출 급증

<앵커>

이제 이틀 뒤면 일본 대지진이 발생한 지 꼭 1년이 되는데, 그런데 요즘 고등어나 명태같은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송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산물 검사원들이 일본산 수입 냉장 명태에 대한 방사성 검사를 한참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일본산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된 것은 모두 53건.

이 가운데 올 들어 두 달 동안에 검출된 사례가 31건이나 됩니다.

양으로 보더라도 최근 두달간 검출된 양이 전체 검출량의 85%인 881톤으로 작년 전체의 6배에 육박했습니다.

종류별로는 냉동 고등어가 751톤으로 가장 많았고 냉장 명태가 124톤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검역검사본부는 지금까지 검출된 세슘 최고치가 식품허용기준치의 1.7% 수준에 불구하기 때문에 인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산 수산물 중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하지 않은 채 유통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산물 상인 : (일본산) 적어 놓으면 더 안나가겠지. 하루 한 박스 팔려면 하늘에 별따기인데 뭐.]

정부는 방사능 오염 위험성이 있는 후쿠시마현산 까나리 등에 대해선 이미 수입 금지 조취를 취하고 있으며 추가로 오염이 확인될 경우 수입 중단 조취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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