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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마을 발파 작업 계속…정치권 공방 격화

<앵커>

해군 기지도 갈등과 진통입니다. 찬반 시위 속에 군 당국은 발파작업을 계속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에서는 오늘(9일)도 발파 작업이 사흘째 계속될 예정입니다.

방파제 축조용 구조물인 케이슨 작업장 제작에 앞서 대지를 평탄화하기 위한 작업입니다.

어제 오후에는 높이 30m, 무게 8천여 톤의 콘크리트 구조물이 강정마을 앞바다에 투하됐습니다.

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과 시민단체들은 구조물 투하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다 2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백창욱/시민운동가 : 강정(마을)! 대한민국이 미래에 어떤 사회로 가느냐의…]

대규모 집회에 따른 충돌이 우려되자 국가인권위원회는 인권침해 예방을 위해 조사관 7명을  제주도에 급파했습니다.

여야는 총선 쟁점으로 부상한 해군기지 건설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황영철/새누리당 대변인 : 국민들은 이제 한명숙 대표의 현란한 말 바꾸기에 어지러울 지경입니다.]

[김진표/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인명피해가 날 수도 있습니다. 구럼비 폭파 즉각 중단하고…]

군 당국은 이례적으로 정치권의 공방 자제를 촉구하는 성명까지 발표했지만,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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