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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새누리…현역 2명 탈당, 나경원 불출마

이재오 "보복 공천 말라" 지도부 공격

<8뉴스>

<앵커>

새누리당의 공천 후유증이 계파갈등으로 번지면서 처음으로 친이계 현역의원 두 명이 탈당했습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의원은 보복 공천이라며 지도부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첫 소식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이계 4선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낸 인천 남동구 갑의 이윤성 의원이 "공천 학살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새누리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친이계 재선인 강원도 춘천의 허천 의원도 탈당계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소청탁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나경원 전 의원은 "당이 음해와 선동에 휘둘리고 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친이계의 공천 탈락이 잇따르자 좌장인 이재오 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보복적 공천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시스템 공천은 계파와 친소관계에 따른 공천, 당내 반대진영 제거를 위한 공천이 아닐 것입니다.]

또 "공천 결과를 지켜본 뒤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면서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표도 공천이 보류된 진수희, 신지호 의원에게 공천을 주고 유정현 의원의 재심요청도 받아줘야 한다"면서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탈락자 본인에게 한해 심사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권영세/새누리당 사무총장 : 당내 경쟁력, 외부 경쟁력 각 25%씩 이렇게 해서 100%로 구성돼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선 다 공개할 생각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내일(9일) 일부 영남 지역을 포함한 4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태양식,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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