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를 마친 JLPGA투어가 본격적인 2012년 시즌에 돌입했다. 지난해 시즌 8승을 거두며 일본을 공한증에 떨게 했던 코리아군단이 또 한 번 일본투어 정복에 나선다.
우선, 2011년 시즌 3승을 올리며 2년 연속 상금왕을 재패해했던 안선주가 코리아군단의 선봉에 섰다. 일본무대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안선주는 상금왕 3연패에 도전한다. 지난 시즌 상금랭킹2위에 올랐던 이지희는 지난주 개막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거두며 올 시즌 우승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일본투어 통산 17승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 최다승을 자랑하는 전미정, 지난해 개막전 우승자 박인비 등 시즌 8승을 합작했던 한국선수들도 상금왕 경쟁에 가세한다. 더불어 지난해 우승은 없었지만 2009년 일본 여자 오픈 우승자 송보배와 같은 해 Q스쿨 1위로 일본무대에 발을 디딘 김영 등 쟁쟁한 멤버들이 올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 적응을 마친 루키 이보미 역시 다크호스로 손꼽힌다. 지난해 한국과 일본투어를 병행하며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낸 이보미는 올해 일본 무대에만 전념하며 반드시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여기에 2011년 Q스쿨을 29위로 통과하며 일본무대에 새롭게 합류한 나다예 또한 주목받는 루키다.
한편 지난해 지진으로 30개 대회로 축소되었던 JLPGA투어는 올해 1개 대회를 새로 추가하며 총 35개 대회 총상금 약 30억 엔으로 규모가 더욱 커져 우승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2011년을 호령했던 한국골프가 2012년도에도 새로운 신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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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VJ=한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