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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탈북자 북송 반대' 중국 압박 수위 높여

<앵커>

미국 정부가 탈북자 강제 북송 문제에 대해서 중국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을 조금씩 더 압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특파원입니다.



<기자>

빅토리아 눌런드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막기 위해 미국 정부가 행동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눌런드/미 국무부 대변인 : 정례 대화를 통해 탈북자들의 어려움을 중국에 얘기하고 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난민조약을 준수하라며 중국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난민 문제와 관련해 모든 나라가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기 바랍니다.]

눌런드 대변인은 그러나 중국 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가 한·중 사이에 외교문제로 부상한 이후 미국 정부가 중국 정부와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이틀전에 긴급 청문회를 열어 탈북자 강제송환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난민으로 규정하거나, 강제송환문제를 국제기구에서 다루는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물론 미국정부까지 나서, 외교적 압박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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