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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시신, 미국에서 화장됐다" 의혹

미군이 바다에 수장했다고 밝힌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이 사실은 미국 본토로 옮겨 화장됐다는 주장이 담긴 이메일이 공개됐습니다.

영국 일간지 '메일'은 해커집단 어나니머스가 미국의 유력한 민간 정보분석 기관 '스트랫포'에서 빼낸 정보 가운데 이런 내용의 이메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어나너머스는 지난해 12월 기밀 정보를 수집·분석해 유료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스트랫포의이메일 500여만건을 해킹해 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제공했습니다.

스트랫포 부사장 프레드 버튼은 자신의 상사인 최고경영자에게 보낸 메일에서 빈 라덴 시신 수장에 대한 백악관의 설명을 믿을 수 없다며 의구심을 드러냈습니다.

버튼은 빈 라덴의 시신이 미군의 설명과는 달리 "미 중앙정보국 비행기로 델라웨어주 도버로 이송됐고 이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군병리학연구소로 옮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군병리학연구소는 빈 라덴이 죽은 지 넉달 뒤인 지난해 9월15일 돌연 폐쇄돼 이런 주장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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