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금속광산 근처에 사는 일부 주민의 혈액 등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해 전국 폐금속 광산 8곳의 주민 942명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벌인 결과 2.2%인 21명의 혈액과 소변에서 카드뮴·수은·비소 등의 중금속이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중금속 종류별로는 카드뮴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사람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은 농도 초과자는 8명, 비소는 2명 순이었습니다.
폐금속광산 주변 토양에서는 599개 지점 가운데 15.5%인 93곳에서 납과 카드뮴·아연·수은 등의 중금속이 환경 우려기준을 초과했습니다.
수질조사에서는 전체 148개 지점 가운데 갱구 주변 1㎞ 이내의 갱내수와 지하수 7개 지점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기준치 초과 지점에 대해 해당 지자체와 함께 광해방지 대책을 추진하고 주민 건강보호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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