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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정부 공급 볍씨 부족에 농민들 '시름'

<앵커>

정부가 공급하는 볍씨가 크게 부족해서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예산이 부족하다는 궁색한 설명을 내놓고 있습니다.

송창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인용 씨는 올해 벼농사를 위해 정부 보급종 볍씨 320kg을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공급 받은 볍씨는 120kg에 그쳤습니다.

[유인용/농민 : 자가 생산 한것으로 해가지고 일단 병해충 없는 쪽으로 해서 종자를 받았거든요. 그걸로 이제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야죠.]

올해 전북에서 벼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이 신청한 정부 보급종 볍씨는 모두 5700t.

그러나 국립종자원이 공급한 양은, 신청량의 절반이 조금 넘는 3300t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부가 농가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배정된 예산 범위에서만 볍씨를 생산하기 때문입니다.

[국립종자원 전북지원 관계자 : 정부에서 1년 예산이 있기 때문에 예산 범위내에서 저희가 공급하니까.]

농민들은 부족한 볍씨를 정부 보급종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는 볍씨로 채우고 있습니다.

[온환규/농민 : 작년치를 갖다가 대충 많이 쓰는데 보통 모자라기 때문에 병해충이 많고 키다리병이 많이 생긴단말이에요. 그래서 농민들이 피해를 많이 입고 있어요.]

더 좋은 품질의 쌀을 생산하고 농민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서라도 보급종 볍씨의 생산량 확대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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