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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이란 핵대응 강경 발언 …중동 '전운'

"무력 사용 주저 않을 것"

<8뉴스>

<앵커>

이란 핵문제와 관련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동지역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로비력을 갖고 있다는 유대인들의 모임에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겠다면서, 필요하다면 무력사용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간과 상황이 요구할 때만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금까지 나온 발언 중에는 가장 수위가 높았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경제적으로 이란을 제재하는 것은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군사적인 노력도 당연히 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오바마 대통령이 무력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페레스/이스라엘 대통령 : 평화를 원하지만 이란과 싸워야 한다면 이스라엘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군사공격을 공언해온 이스라엘이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발언에 더욱 고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6일) 있을 오바마 대통령과 네탸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이 중대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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