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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서부에 74개 토네이도 관통…28명 사망

<8뉴스>

<앵커>

강력한 회오리 바람, 토네이도가 미국 중서부 7개 주를 강타하면서 적어도 28명이 숨졌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회오리 바람이 맹렬한 기세로 주변을 집어 삼킵니다.

어제(2일) 하루 무려 74개의 토네이도가 인디애나와 켄터키 등 미국 중서부 7개 주를 강타했습니다.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강력한 토네이도가 휩쓸고 간지 이틀 만입니다.

통학버스는 집을 뚫고 들어갔고, 마을은 완전히 폐허가 됐습니다.

[커트니/앨라배마주 주민 : 내려와서 문을 열어봤더니 이웃집들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지금까지 적어도 2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고 시속 125km의 거센 바람에 인구 2000여 명의 소도시 메리스빌은 마을이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지름 6cm가 넘는 우박이 함께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대평원 지역인 미 중서부에서는 해마다 평균 1200여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수백 명의 인명피해와 수천만 달러의 재산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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