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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에 뛰어 든 이정현·김부겸의 '용감한 도전'

<8뉴스>

<앵커>

지역주의를 극복하겠다며 이번 총선에서 상대 진영의 오랜 텃밭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인데요, 무모하리만큼 용기 있는 이들의 도전을 이한석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의 광주 서구을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8년 전 첫 도전에서는 고작 720표, 1%도 안 되는 득표율로 낙선했습니다.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로 입성한 그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입으로 통하는 최측근이면서도, 쉬운 길을 택하지 않았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의원 : 4월 11일 딱 한 번만 저 챙겨주면 4년 동안 쌓은 경험 가지고 진짜 한번 잘해보고 싶어요.]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은 내리 3선을 한 경기 군포 지역구를 내놓고, 새누리당의 텃밭 한복판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김 의원이 도전장을 낸 대구 수성갑 지역은 지난 총선 당시 새누리당 이한구 후보가 80% 가까운 지지를 받은 곳입니다.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그에게도 이 지역의 새누리당 지지세는 넘기 힘든 벽입니다.

[김부겸/민주통핟당 의원 : 변화는 시켜야 되는데 투표장에만 가면 손이 1번에 올라가 있다는 데 참 환장하겠더라고요.]

기득권을 버리고 지역주의에 맞선 두 사람의 도전은 어찌 보면 무모해 보이지만, 의미 있는 도전임엔 틀림없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신동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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