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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톤 가스탱크 철길로 추락 '아찔'…1명 사망

<8뉴스>

<앵커>

LP가스를 20톤이나 실은 대형탱크가 철길로 떨어지면서 전라선 철도운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가스까지 새나와서 하마터면 사고가 더 커질 뻔 했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입니다.



<기자>

처참하게 구겨진 대형 트레일러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가스가 실려있는 탱크는 방호벽을 뚫고, 철길로 떨어졌습니다.

혹시 모를 폭발사고에 대비해 소방대원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3일) 오전 8시쯤, 전주 광양간 고속도로 상관 나들목을 빠져 나오던 트레일러가 방호벽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사 50살 서모 씨가 숨지고, 탱크 밸브가 열리면서 가스가 누출됐습니다.

LP가스가 실려있던 대형 탱크는 사고 직후 차량과 분리돼 15미터 아래 철길로 떨어졌습니다.

탱크에 실려있던 LP 가스는 20톤.

사고 당시 열차가 지나가고 있었거나 폭발사고가 났다면 대형 참변으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김길창/한국가스안전공사 전북본부장 : 기체 부분이 가스가 누출돼서 소리가 굉장히 심하게 났었는데, 저희가 밸브를 잠궈서….]

가스통이 철길로 떨어지면서 전라선 상하행의 열차 운행도 3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박성수/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 가스가 누출됐기 때문에 열차가 다니면서 스파크가 발생했을 때, 더 큰 사고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서 열차 운행을 중지시켰습니다.]

경찰은 굽은 도로를 빠져나오던 챠랑이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J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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