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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얼어붙은 아파트 시장…'봄 특수' 실종

<앵커>

본격적인 이사철인 봄이 성큼 다가왔지만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매매, 전세 모두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두 달간 서울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마이너스 0.34% 작년 이맘때만 해도 봄 이사철을 맞아 실수요자가 움직이면서 연초보다 0.13% 올랐지만 올해는 봄 특수가 사라진 겁니다.

이번 주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0.05% 떨어지며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한 주도 빠짐없이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이번 주에도 0.12% 떨어지며 11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강동구가 마이너스 0.16%로 가장 많이 하락하는 등 강남권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신도시도 0.01% 떨어졌고, 수도권은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전세 시장도 봄 이사철이 무색할 정도로 예년에 비해 조용합니다.

작년 이맘때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연초 대비 3.07% 폭등했지만, 올해는 오히려 0.02% 떨어졌습니다.

거래도 급감해 작년엔 1월부터 2월까지 서울에서만 1만 건 넘게 거래됐지만 올해엔 4천5백 건으로 61%나 줄어들었습니다.

작년 내내 급등한 전셋값에 대한 부담으로 연초 상승폭이 준 데다 재계약 사례가 늘었고 학군 수요까지 잠잠해졌기 때문이란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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