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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20cm 적설…3일 아침 빙판길 우려

<앵커>

전국적으로 봄날씨가 완연한데 강원도에서는 아직 동장군이 물러나지 않았습니다. 밤사이 대설 특보는 해제됐지만 뚝 떨어진 기온 때문에 오늘(3일) 아침 빙판길이 우려됩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에 이어 이틀째 강원 산간에는 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속초와 강릉등 영동 중북부 해안에도 가늘게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젯밤부터 동해 북부 해상에서 유입되는 눈구름이 약해져 적설량은 크게 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 중북부 7개 시군 산간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어젯밤 해제됐습니다.

또 강원 남부 산간과 동해안의 대설 예비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비롯한 강원 산간 대부분 고갯길에서도 차량 통제구간 없이 정상 소통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하의 기온에 내린 눈과 비가 도로에 얼어붙어 운전자들의 안전 운행이 요구됩니다.

강원 산간에는 어제부터 지금까지 10-20cm의 제법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녹는 듯 싶던 산간마을도 다시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김종희/강원 강릉시 왕산면 : 전번에 많이 녹았어요. 거의 다 녹았었는데 또 이렇게 오잖아. (많이 불편하시죠?) 불편하기만 해요, 진짜 아우…]

강원 영동지역에는 내일까지 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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