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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탈북자 송환, 한국과 우려 공유" 첫 공식 반응

<앵커>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문제에 대해서 미국 정부가 첫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우리 정부의 우려를 함께 느끼고 있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제 3국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 난민과 망명자들에 대한 처리문제와 관련해 한국정부와 깊은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 유엔 인권이사회회의에 참석 중인 미국의 마리아 오테로 국무부 차관이 최근 한 중 사이에 외교문제로 떠오른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에 대해 이렇게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우려와 관심을 표명한 것은 처음입니다.

오는 5일에는 미국 의회에서 긴급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중국의 탈북자 강제송환 문제가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과 합의한 24만 톤 분량의 식량지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는 7일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가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측과 만나 대북 식량지원이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 경로와 방식, 검증문제를 비롯한 기술적인 문제들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전쟁 경고발언을 비롯해 최근 계속되고 있는 북한의 비난 전에 대해서는 대화 분위기 조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불행한 일이라면서, 남북관계 개선이 6자 회담 재개의 조건이라고 미국 정부는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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