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 올라 14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석유제품과 집세, 농산물 일부 품목의 상승률은 여전히 높습니다.
정 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올랐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 1월에 비해서는 0.4% 상승하는데 그쳐, 전월 대비 상승률로는 201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뺀 근원물가는 1년 전에 비해 2.5% 올라 다소 진정됐습니다.
그러나 석유제품을 포함한 공업제품과 집세, 개인서비스 품목은 여전히 강세입니다.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 올랐습니다.
신학기 영향으로 학생복이 14%, 고등학교 교과서는 43% 올랐습니다.
고춧가루는 1년 전보다 82%, 쌀 가격은 17.6% 오르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파와 난방비 부담으로 풋고추, 오이, 딸기 등 시설작물의 오름세도 컸습니다.
특히 귤, 풋고추, 배추, 파 등은 전달보다 20% 넘게 상승했습니다.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전세의 경우 6%, 월세는 3.3 % 올랐습니다.
전세금 상승률은 2002년 12월 이후 9년 2개월 만에 6%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농산물 가격 상승과 석유제품 가격 인상이 지난달 물가 상승요인이 됐다며, 국제유가 상승은 불안요인으로 계속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물가상승률 14개월 만에 최저…석유·쌀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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