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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갑 또 불법선거인 의혹…확산 우려

민주통합당 4·11 총선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국민경선 선거인단 불법 모집 의혹이 광주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선관위는 2일 "북구 두암동 주민 A씨가 민주통합당 국민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을 불법으로 모집한 의혹이 있어 최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주민은 모 아파트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 선관위는 A씨가 선거인단을 모집하기 위해 소지한 주민등록증 사본 등 일부 증거품을 압수해 검찰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특정 후보 측이 불법 선거인단 모집과정에서 돈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관위는 "불법 선거인단 모집 의혹을 규명할 압수목록이 몇 가지 있으나 공개할 순 없다"고 말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북구 모 장애인시설에서의 선거인단 불법모집 의혹에 대한 수사에 착수,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특정 후보 측이 소위 '알바생'을 고용, 미리 확보한 유권자들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선거인단 신청을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 동구 투신 자살사건에다 최근 북구을에서도 의혹이 제기되는 등 민주통합당 불법선거인단 모집 의혹이 광주지역 전체로 번지는 양상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사와 별개로 국민경선에 대한 정당성이 훼손됨으로써 경선 결과에 어떤 후보가 승복할지 우려스럽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당 지도부가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같아 안타깝다고 걱정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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