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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지속…'송유관 폭발설' 등 작용

<앵커>

국제유가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란 핵문제가 세계 석유 수급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에서 석유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 폭발설 등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 국제유가가 어제(1일)보다 2% 가량 오른 배럴당 108.8달러까지 상승했습니다.

리비아 위기로 고유가가 지속되던 지난해 5월 수준에서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송유관 폭발이 있었다는 미확인 소문이 전해지면서 뉴욕 유가는 장 마감 뒤 전자거래에서 110달러를 웃돌았습니다.

국제적으로 휘발유 가격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북해산 브렌트유는 4% 오르며 배럴당 128달러선까지 상승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 양대 수요국의 석유 소비가 늘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밀어올렸습니다.

미국은 제조업과 건설 지출이 둔화된 것으로 나왔지만 지난주 신규실업자가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는 호재가 악재를 압도했습니다.

중국에선 제조업 경기가 석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중앙은행의 저리대출 추가 공급 이후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내려간 덕분에, 1% 이상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장 막판 국제유가 급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가 꺾여, 만 3천 대 복귀에 실패했습니다.

나스닥은 기술주 거품이 정점을 찍고 가라앉던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지수 3천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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