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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공천 심사 중단…'무소속 연대' 움직임

<8뉴스>

<앵커>

민주통합당은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의 반발 때문에 공천심사가 이틀 째 중단됐습니다. 또 공천에서 밀려난 옛 민주당 출신들은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1일) 강철규 공심위원장과 점심을 함께 하며, 중단된 공천 심사를 재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 대표는 공심위가 공정한 원칙에 따라 임무를 수행했다고 생각한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지도부가 공천과정에 개입한다며 이틀 째 공천 면접을 중단한 강 위원장은 초심을 강조했습니다.

[강철규/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 : 민주통합당을 통해서 정치혁신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들의 간절한 염원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 위원장은 한 대표를 만난 뒤에도 면접 재개 시점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광옥 전 의원 등 옛 민주계 출신 공천 탈락자들은 "동교동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년 전 친박연대처럼 옛 민주계 낙천 인사들로 '민주동우회'라는 무소속 연대를 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거인단 불법 모집 의혹으로 공천이 유보된 광주 동구의 박주선 의원도 "지역구민들이 원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옛 민주계 출신인 박지원 최고위원은 트위터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은 통합"이라며 탈당 움직임에 반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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