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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예선 진출' 최강희호, 6월부터 진짜 승부!

<8뉴스>

<앵커>

어젯밤(29일) 기쁨의 환호성 많이 지르셨죠. 전반전은 답답했지만, 후반전은 시원했습니다. 축구대표팀이 쿠웨이트를 꺾고 조 1위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올랐습니다. 6월부터는 진짜 승부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후반 중반까지 아찔한 실점 위기를 여러번 넘겼습니다.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렸습니다.

수적 우위에 있을 때도 압박이 안 돼 쉽게 중거리슛을 내줬습니다.

포백 수비진의 호흡도 제대로 맞지 않았습니다.

최강희 감독은 후반 교체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고, 장신 공격수 김신욱은 이동국에 대한 집중마크를 분산시켰습니다.

이게 적중했습니다.

후반 20분 이동국이 이근호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침착하게 골 망을 갈랐습니다.

6분 뒤에는 이근호가 오른발로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쿠웨이트를 2대 0으로 이긴 대표팀은 레바논을 승점 3점차로 제치고 B조 1위로 최종예선에 올랐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최고의 컨디션을 가진 선수들을 모아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야 합니다. 이제 시간이 많기 때문에, 대표팀을 이제 큰 틀에서 다시 준비를 잘 하도록 하겠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6월부터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최종예선에는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이란 등 10팀이 2조로 나뉘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4.5장의 본선행 티켓을 다툽니다.

지금까지보다 더 험난한 여정을 이겨내야 브라질로 가는 길이 열립니다. 최종예선 조 추첨은 오는 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름푸르에서 열립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이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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