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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최강희, 사제간 '환상 궁합' 승리 열쇠

<8뉴스>

<앵커>

쿠웨이트 킬러라 불리는 '라이언 킹' 이동국 선수, 큰 경기 징크스를 깨고 대표팀 해결사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최강희 감독과의 특별한 인연이 이동국 선수에게 힘이 됐던 걸까요.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아쉬움만 남았던 지난 남아공월드컵 이후 이동국은 더이상 태극마크와는 인연이 없어 보였습니다.

지난해 K리그에서의 대활약으로 잠시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았지만 해외파에 밀려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 했습니다.

전북에서 스승으로 모신 최강희 감독이 대표팀을 맡으면서 다시 기회가 왔습니다.

이동국은 최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우즈베키스탄전 2골에 이어 쿠웨이트전 결승골로 믿음에 보답했습니다.

[최강희/축구대표팀 감독 : 이동국 선수는 몸상태도 그렇고,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해줄 것 같습니다.]

4년 전 영국에서 실패하고 돌아와 슬럼프에 빠졌던 이동국에게 손을 내밀고, 다시 일으켜 세운 사람도 최강희 감독이었습니다.

이동국은 최 감독과 2009년과 2011년 전북에 두 번의 우승을 일궜고 MVP에도 두 번이나 올랐습니다.

이동국은 이제 스승과 함께 더 큰 꿈을 꾸고 있습니다.

[이동국/축구대표팀 공격수 : 최종예선에 만나는 팀들은 아무래도 기량들이 우수한 팀들이기 때문에 저희가 좀 더 많이 준비를 해서 반드시 월드컵 본선으로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자는 자신을 믿고 뽑아준 스승을 위해, 그리고 스승은 자신을 믿고 따라준 제자를 위해, 새로운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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