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뉴스, 월스트리트저널, 다우존스 등 세계 각지에 유수의 언론사를 보유한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의 차남 제임스 머독이 영국 신문 '뉴스 인터내셔널'의 회장직을 사임했습니다.
머독 일가가 이끄는 미디어그룹 뉴스 코퍼레이션은 제임스 머독이 부회장으로 있는 뉴욕의 뉴스코프 본부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뉴스 인터내셔널 회장직을 사임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론은 이번 사임에 대해 지난해 시작된 뉴스 인터내셔널의 휴대전화 해킹 연루 사건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뉴스코프 계열사인 영국의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가 일부 유명인사 등의 휴대전화 음성메시지를 해킹한 사건이 드러나 폐간됐으며, 계열사인 뉴스 인터내셔널의 최고경영자 레베카 브룩스도 사임한 뒤 결국 체포됐습니다.
머독 부자는 이 해킹 사건에 대한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영진이 해킹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이후 보이스메일 등을 해킹당한 수십명의 유명 인사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물어주게 됐습니다.
머독 차남, '뉴스 인터내셔널' 회장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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