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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조작 혐의' 박현준 귀국…2일 검찰 조사

<앵커>

경기조작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LG 트윈스에 박현준 투수가 내일(2일)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일단 귀국 표정은 여유가 있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박현준은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 예정보다 일주일 앞서 귀국했습니다.

경기조작 의혹이 불거진 이후 언론 접촉을 피해 오던 박현준은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박현준/LG 투수 : 저는 하지 않았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잘 밝혀질 것입니다.]

검찰은 이미 구속된 브로커 김모 씨로부터 박현준에게 돈을 주고 경기를 조작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현준은 내일 대구지검에서 조사를 받습니다.

이틀 전 검찰에 체포된 LG 투수 김성현은 1회 고의로 볼넷을 내주는 방식으로 경기를 조작하고 그 대가로 금품을 받은 사실을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경기조작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밝힌 넥센 투수 문성현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브로커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현역선수들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되자 한국야구위원회는 오는 5일까지 경기조작이나 불법스포츠 도박과 관련해 선수들의 자진신고를 받기로 했습니다.

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에 대해서는 최종 수사결과가 나오면 징계수위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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