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2차 공천 명단 '대대적 물갈이 예고'

<앵커>

새누리당은 이번 일요일(4일)에 2번째 공천자 명단을 발표합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대대적인 물갈이를 예고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오는 일요일 발표되는 2차 공천자 명단에는 절반 이상의 현역 의원이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 영남권 지역구들이 상당수 포함됩니다.

[황영철/새누리당 대변인: 현역의원의 25% 컷오프를 위한 여론조사도 함께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말에는 2차 공천자가 발표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천위는 특히 예비후보들이 공천위원들에게 부정한 청탁을 할 경우 즉각 수사를 의뢰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어제(29일)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가 있는 충북 옥천을 방문한 박근혜 비대위원장도 물갈이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새로 바뀐 정강정책을 실천할 사람이 중요하다는 김종인 비대위원의 말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제대로 실천할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셨잖아요. 저는 그 말씀이 아주 중요한 말씀이고…]

박 위원장은 특히 공천안 의결은 공천위원회가 결정할 일이라고 강조하며 공천을 둘러싼 당내 갈등을 수습하는데 주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