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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모바일선거·공천결과 놓고 충돌

<앵커>

민주통합당의 모바일 경선이 곳곳에서 잡음을 내면서 급기야 공천 심사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동구의 조 모 씨 투신 사건과 관련해, 검찰은 투신 당시 함께 있었던 백 모 씨를 체포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백 모 씨를 상대로 유태명 동구청장과 박주선 의원, 그리고 동장 13명이 지난 1월 한 식당에 모여 선거인단 불법 모집을 공모했는지 캐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광주 동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바꾸고, 다른 지역에서 불거진 선거인단 불법모집 의혹도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모바일 선거와 관련한 잡음은 당 지도부내 갈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박지원/민주통합당 최고위원 : 민주당에 막대한 국민적 지지 철회 염려를 자아내고 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국민참여경선을 하는데는 여러가지 장애가 있지만 새로운 정치 향한 모바일 경선 혁명은 좌초되지 않을 것입니다.]

공천 결과를 놓고도 충돌했습니다.

박지원, 이인영, 김부겸 최고위원이 "친노 부활, 구 민주계 학살, 특정학교 인맥 탄생"이라고 비판하자, 강철규 위원장은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며 공천심사 일정을 중단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모바일 선거와 공천 갈등으로 인해 다음주 초 시작할 예정인 민주통합당 경선 일정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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