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매입 의혹과 관련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문제의 13억 원은 내 돈이 아니다"라고 관련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7일 박 전 회장이 입원한 삼성서울병원을 찾아가, 아파트 주인 경 모 씨에게 송금됐다는 13억 원과 박 전 회장이 관련 있는지 면담 조사를 벌였습니다.
박 전 회장은 "당시 구속수감돼 있어서 이 내용은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박 전 회장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 사건으로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은 뒤 현재 지병을 이유로 형집행정지 허가를 받아 병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연씨 주택 구입 자금으로 추정되는 13억 원을 송금하는 데 관여한 환전상 한 명을 새로 파악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2009년 1월 현금 13억 원이 담긴 상자 7개를 재미교포 이 모 씨에게 받아 경씨에게 보낸 혐의로 수입차 판매상 은 모 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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