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교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나 한일 과거사에 대한 청소년 교육을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강원 양구고(교장 안재수) 동아리인 '위안부문제연구회(팀장 박병규)' 등이 공주와 울산, 목포, 안성 등 전국 5개 지역 17개 고등학생 535명을 대상으로 벌인 '위안부 문제에 대한 고교생 의식조사'에 따르면 참가자 86%(464명)가 이 문제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잘 알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고교생의 34%(182명)는 "일본군 강제위안부 문제에 대한 자료나 홍보자료를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대부분 학생은 비록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 모른다고 응답했지만 98%(525명)는 "일본 정부가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67.8%(363명)는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안 교장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아직도 계속되는 아픈 과거사인데도 많은 고등학생이 이런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면서 "앞으로 위안부 문제와 같이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는 슬픈 역사까지도 깊이 있게 교육할 수 있는 사회적인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구=연합뉴스)
고교생 86% "일본군 위안부 문제 잘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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